골프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만약 이뤄진다면 큰 영광이다.”
최경주는 20일 오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최경주는 오는 21일부터 같은 장소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오랜만의 국내투어 출전과 함께 최경주에겐 이번 대회 특별한 기록이 걸려 있다.
최경주는 지난 5월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해 공동 18위에 오르며 김형성이 보유한 투어 역대 최다 연속 본선 진출 기록(29개 대회)에 도달했다.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할 경우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을 ‘30’으로 늘리게 된다.
최경주는 이에 대해 “사실 기록에 대해 의식하고 경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이제까지 선수생활을 돌이켜보면 매 홀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그렇다 보니 컷오프 위기에서 통과를 만든 적도 꽤 있었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그러면서도 “어제와 오늘 코스 컨디션, 바람의 방향 등을 봤을 때 그래도 충분히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은 있다. 기록이 만약 이뤄진다면 개인으로서 영광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기록 달성으로 앞으로 후배들 기록 도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대회 우승자에겐 우승상금 3억 원 및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세단 G70과 함께 오는 10월 국내서 최초로 열리는 PGA투어 CJ컵과 2018년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최경주.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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