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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재난 블록버스터 ‘지오스톰’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자연재해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10월 12일이 아닌 다른 날짜로 개봉 일정을 조정했다.
‘지오스톰’은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면서 시작된 지구의 대재앙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이다. 가까운 미래,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갖가지 자연재해가 속출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날씨를 조종하게 되고 기후를 관리하는 인공위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세계 곳곳에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영화 속에 쓰나미와 토네이도, 용암분출과 혹한, 폭염처럼 갖가지 기상이변으로 인한 일어날 수 없는 자연재해가 그려진다. 공교롭게도 최근 멕시코와 브라질, LA의 대지진을 비롯해 미국의 초강력 허리케인 등 영화와 똑같은 상황이 연이어 벌어져 관객들에게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개봉 일자에 대해 재검토 중이라고 영화사 측은 밝혔다.
특히 ‘지오스톰’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현실적이다.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면서 전 지구적인 재난이 일어난다는 영화 속 설정은 지금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영국의 BBC 방송이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미국 알래스카에 설치된 대규모 안테나 장치 하프(HAARP) 연구소가 기후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2008년 중국 쓰?底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등이 하프의 소행이라는 설도 있을 정도다.
‘300’의 제라드 버틀러와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짐 스터게스, ‘로보캅’ ‘리미트리스’의 애비 코니쉬, 그리고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에드 해리스와 명배우 앤디 가르시아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인디펜던스 데이’ 시리즈와 ‘고질라’ ‘스타게이트’ 등의 영화를 제작하고 각본을 쓴 딘 데블린이 감독으로 데뷔하고, 인기 미드 ‘CSI’와 영화 ‘골!’, ‘저지 드레드’를 연출한 대니 캐넌이 공동 감독을 맡았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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