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맨쉽이 4회까지 책임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제프 맨쉽(NC 다이노스)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0개.
맨쉽은 KBO리그 첫 시즌을 맞아 21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67을 남겼다. 올해 SK 상대로는 4월 7일 1차례 나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챙겼고, 홈에서 11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3.51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다만,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9.92로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험자답게 큰 경기서 강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 단 공 10개로 노수광-나주환-최정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1회말 나성범, 박석민이 홈런포로 4점을 지원했다. 이어 2회 1사 후 제이미 로맥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정권과 김동엽을 각각 삼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위기는 3회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김성현의 볼넷을 시작으로 이성우의 안타, 노수광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에 처했다. 이어 나주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최정의 사구로 위기가 계속됐고, 정의윤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로맥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 마무리.
8-2로 앞선 4회에는 1사 후 정진기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 이성우에게 좌측 담장을 맞는 큼지막한 안타를 맞았지만 노수광을 내야땅볼 처리, 이닝을 끝냈다.
맨쉽은 9-3으로 리드한 5회 이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그는 이날 총 90개 중 스트라이크가 53개였고, 최고 구속 147km의 투심(34개) 아래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제프 맨쉽.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