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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제훈이 'AISFF 25th'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 영화제에 힘을 실어줬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금호아트홀에서는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안성기 집행위원장, 정지영 심사위원장, 이제훈 특별심사위원, 이주영 특별심사위원, 지세연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이번 AISFF는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피카디리에서 6일간 개최된다. 총 125개국 5,452편이 출품됐다. 이 중 국제경쟁부문에 총 31개국 47편, 국내경쟁부문에 총 13편이 선정됐다.
정지영 심사위원장은 "사실 지난해 안성기로부터 심사위원 제안을 받았었는데 몸이 안 좋아서 못했다. 이제서야 심사를 보게 됐다"라며 "장편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가능성 등을 보면서 심사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이제훈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눈길을 끈다. 그는 신예 이주영과 '단편의 얼굴상' 부문을 심사한다.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중 한국 우수 단편영화 연기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제훈은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영화제에 참여,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아직은 한참 모자라고 더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은데 심사 자격이 있나 돌아보게 됐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사위원으로서 무게감을 느낀다.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심사를 잘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심사 기준도 밝혔다. 이제훈은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인물의 내면, 외면 연기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단편 영화는 나한테 있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나의 첫 출발점이라서 초심을 갖게 한다"라며 "단편은 긴 이야기를 만드는데 중요한 초석이 된다. 앞으로도 많은 영화인이 단편 영화를 만들면서 영화계가 더욱 풍성하게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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