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JBJ "워너원 선배님과 선의의 경쟁, 7개월 시한부 아쉽다"(종합)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JBJ(다카다 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권현빈, 김동한)이 선배 워너원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18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JBJ의 첫 번째 미니앨범 '판타지'(FANTASY)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노태현은 "그 동안 너무 기대하던 10월 18일이 왔다"라면서 "마이크 잡은 손이 떨릴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곡과 무대를 보여드리니까 편해 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활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JBJ라는 이름 뜻에 대해서는 "'저스트 비 조이풀'(Just Be Joyful)이란 뜻으로 '무대에서 그냥 즐기자'는 뜻이다"면서 "또 다른 의미로는 '정말 바람직한 조합'이란 뜻도 있다"고 했다. 이어 "팬들 덕분에 데뷔하는 것이니, 팬들의 뜻대로 팀명을 정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노태현은 "데뷔 가능성이 있다고 했었는데, 데뷔 확정이 됐다는 소리를 듣고 기뻐하며 미쳐 날뛰었다"라면서 "(권)현빈은 음성으로 괴성을 지르는 걸 보냈다"라고 말했다. 권현빈은 이어 "제가 음악과 춤에 빠졌었는데, 이제 못한다는 생각에 꿈을 많이 꾸고 그랬다"면서 "데뷔 확정 소식을 듣자마자 심장이 정말 빨리 뛰었다"라고 돌아봤다.

JBJ는 엠넷 '프로듀스101-시즌2'에 출연하며 데뷔를 꿈꿨고, 워너원 멤버에는 들지 못했지만 팬들의 바람으로 데뷔하게 됐다.

노태현은 워너원에 대해 '선배님'이라고 했다. 그는 또 "워너원은 선배님이다"라면서 "가요계 위계질서가 있기 때문에 제가 선배라고 부르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그는 "저희 워너원 선배님과 레인즈 선배님들과 '프듀2' 출연한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게 됐는데 선의의 경쟁을 한다는 말 자체도 감사드린다"라면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단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팀들과 차별점에 대해 "저희 같은 경우에는 팬들이 만들어 준 팀이기 때문에 팬들과의 스토리텔링이 저희만의 차별점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JBJ의 활동기간은 7개월로 한정했다. 이와 관련해 켄타는 "저희 활동 기간에 시상식이 한 번 밖에 없지 않나"라면서 "7개월의 시간 중에 작은 것도 상관 없지만 상을 받고 싶다"고 바랐다.

노태현은 또 "7개월이란 활동 시간에 대해 많은 팬분들이 짧다고 아쉬워 하시더라. 오늘을 기준으로 앞으로 지내는 7개월 조금이라도 더 팬분들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이 시험을 최대한 만점을 받아서 최대한 오랫동안 팬들 곁에 있자는 게 저희 다짐이다"고 했다.

또 김동한은 "선배들이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앙코르를 부르는데 가능하다면 7개월 안에 1등을 해서 앙코르 곡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멤버들은 JBJ 멤버로 정해졌었으나, 소속사와의 마찰로 합류가 불발됐다. 이와 관련해 김동한은 "최근에 전화가 와서 '생일 축하한다'고 축하했다"라고 말했다. 노태현은 "다 같이 전화도 했다. 저희는 이제 최대한 잘 해결되서 같이 무대를 꾸몄겠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번 JBJ 데뷔곡 '판타지'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컴퍼니'(Company)로 그래미 후보에 오른 프로듀서 글라디우스(Gladius), 싱어송라이터 래이블&브릿버튼이 의기투합해 만들어졌다.

'판타지'는 댄디섹시 카리스마와 몽환적 매력을 표방한다. 파워풀하고 웅장한 멜로디에 환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존재가 현실로 나타난다는 메시지를 담아 JBJ의 아이덴티티 자체를 표현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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