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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꿈과 현실을 오가는 1+1 황홀 키스신이 펼쳐졌다.
27일 밤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서 정재찬(이종석)은 13년 전 같은 날 아버지를 잃은 아픔을 공유한 남홍주(배수지)의 마음을 공유하고 보듬었다.
재찬과 홍주는 13년 전 탈영병에게 아버지를 잃은 아픔을 가진 인물이었다. 이들은 가장 사랑했던 아버지를 죽게 한 탈영병의 친형을 용서하고 살려야 하는 현실에 함께 직면했었다. 탈영병의 형은 죄책감에 시달리며 물에 빠져 자살을 시도했다. 이를 본 재찬은 직접 몸은 던져 탈영병 형을 붙잡았고, 홍주는 그들을 끌어 올렸다.
그 순간은 홍주와 재찬 모두에게 흉터로 남았다. 홍주는 재찬과 탈영병 형을 끌어 올릴 때 망설였다. 홍주는 재찬에게 "재찬이 죽더라도 탈영병의 형이 죽었으면 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고 생각에 빠졌던 재찬은 무언가 깨달은 듯 총에 맞아 아픈 몸을 이끌고 홍주를 찾아 나섰다.
홍주는 이 장면을 꿈에서 미리 봤다. 그리고 재찬을 찾아 만났다. 홍주는 꿈 속에서 재찬의 마음을 이미 들은 상태였다. 재찬은 "나도 그 당시 고민했다. 내가 솔직하지 못했다"면서 "더 이상 피하지 말고, 찾을 때 개똥처럼 사라지지 말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공감했고, 보듬어 줬다. 그리고 꿈처럼 키스했다. 홍주가 먼저 키스했고, 재찬이 또 한번의 키스로 화답했다. 이 키스신은 꿈과 현실에서 동시에 이뤄지며 교차 편집돼 더욱 황홀하게 그려졌다. 꿈 속의 홍주와 재찬, 그리고 현실의 홍주와 재찬이 키스했다. 그야말로 1+1의 황홀 키스신이었다.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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