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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가수 정인과의 러브스토리부터 딸 조은 양을 공개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백년손님-자기야'에서 조정치가 게스트로 나와 정인과 11년간 연애한 뒤 결혼하고, 딸 조은 양을 낳게 된 과정을 전했다.
이날 조정치는 정인과 11년간 교제 후 사귀게 된 것과 관련 "제가 따라다니지는 않았다. 정인 씨가 저를 먼저 다 마음에 두고 있었다"라면서 "행동은 제가 먼저, 입맞춤을 했죠"라고 했다. 그는 또 "사귀자고 하지 않고 먼저 키스를 했다"면서 "정인 씨 하숙 집으로 가서 맥주 좀 마시다가 키스를 했다. 그날 따라 머리를 풀고 왔다. 여성스럽더라"고 돌아봤다. 이어 "키스를 했더니 '왜 이래' 이러면서 눈을 감더라"며 "적당히 했다. 키스까지만 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조정치는 "정인 앞에서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으로 이나영을 꼽았더라"는 MC 김원희의 말에 "질문이 그렇게 들어왔던 거 같다"면서 "어두운 카페 같은 곳에서 만났는데 그 어두운데서 조명이 들어오는 것처럼 후광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인은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의 팬이라고 밝혔다. 조정치는 "질투나진 않나?"라는 질문에 "정인이도 감정적으로 풀고 살아야 하지 않겠나. 열광할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라면서 "집에서 나만 보고 사는데"라며 웃었다.
결혼하게 된 과정에 대해선 "장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었는데, 지금 보시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혈색이 많이 좋아진 거다"라면서 "20대 중반에는 그냥 거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모님이 저를 봤는데 '왜 우리 딸이 이런 사람을 만나나' 생각하셨던 거 같다"면서 "저희가 연애 기간이 길다 보니까 꾸준히 서로 연애 하는 모습을 보고 '너희들 지킬 건 지키면서 사귀라'고 허락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연애 5년 때였다. 뜨끔했다"면서 "어머니 죄송해요"라고 고백했다.
생후 8개월이 된 붕어빵 딸 조은 양을 공개했다. 조은 양은 조정치의 얼굴을 꼭 빼 닮은 외모였다. 밝게 웃는 미소가 사랑스러웠다. 조정치는 "다산의 여왕 김지선 씨의 기를 받고 임신을 했다는데"라는 말을 듣고 "정말 신기하다. 다산의 기를 주시겠다고 (정인의) 배에다 팍팍 기를 주셨는데, 그 다음날 테스트를 했는데 정말 임신을 했더라"고 말했다.
조정치는 육아 고충에 대한 질문에 "기저귀 갈고 그런 건 적응했다"면서도 "어머니가 와서 아이를 맡기게 되면 왜인지 모르게 웃고 있다. 콧노래를 부르게 된다"고 전했다.
[사진 = SBS '백년손님-자기야'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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