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중요할 때 실수를 범했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1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2승 3패(승점 8)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서재덕의 공백이 여실히 느껴지는 한판이었다. 펠리페가 34점, 전광인이 21점으로 활약했지만 공재학은 낮은 공격 성공률 17.64%와 함께 4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팀 공격 성공률 역시 37.97%에 불과.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경기 후 “많이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분위기는 좋았다. 리시브, 수비가 연습한대로 나왔는데 연결과 2단 공격에서 점수 낼 때 점수를 못 냈다. 힘들게 경기를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공재학의 활약을 묻는 질문에 “많이 버텨준 것이다. 그 정도 했으면 됐다. 그것보다 펠리페하고 전광인 등 에이스들이 중요할 때 실수를 하는 바람에 힘들었다”라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승현과 펠리페의 호흡에 대해서는 “연습한대로는 했다. 나중에 조금 급해지니까 나쁜 습관이 나왔다. 공 끝이 죽는 경향이 있었는데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 더욱 맞춰봐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서재덕 복귀 전까지 오늘 포지션으로 갈 것이다.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본다. 이겼으면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끝까지 버텨줘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철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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