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이후광 기자] 운명의 한일전 선발투수가 공개됐다.
한국과 일본 야구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감독 공식 기자회견에서 16일 개막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장현식(NC 다이노스), 일본은 15승 투수 야부타 가즈키(히로시마)를 내세운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장고 끝에 장현식을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선 감독은 "정규시즌부터 큰 경기 치르면서 자기의 공을 충분히 던져왔다. 잠재력이 있는 투수다. 도쿄돔이 처음이지만 갖고 있는 공만 충분히 던지면 잘 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의 기동력을 대비하다 보니 모션이 빠른 장현식을 택하게 됐다. 컨디션도 상당히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야부타는 히로시마 소속의 92년생 우완 정통파 투수로 올 시즌 38경기 129이닝 15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2.58로 활약했다. 센트럴리그 승률 1위, 다승 2위에 해당하는 기록.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선 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컨디션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바 감독은 "야부타는 히로시마에서 올해 많은 승리를 거뒀다. 강속구를 던진다. 한국 타자들이 강속구에 강하다는 정보도 있지만 자기 자신이 갖고 있는 투구를 제대로 해주길 바란다"라고 선발 이유를 전했다.
[장현식(좌)과 야부타 가즈키. 사진 = 일본 도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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