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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빠르면 12월 2일부터 메이저리그 진출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뉴욕포스트 조엘 서먼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MLB, MLB 선수노조, NPB(일본프로야구)가 이번 오프시즌부터 향후 3년간 미일 포스팅시스템에 합의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빠르면 다음주 금요일(한국시각 12월 2일)부터 포스팅을 신청할 수 있다. 열흘 내로 구단주들의 동의만 받으면 된다"라고 적었다.
이어 서먼은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은 오타니가 내달 2일 혹은 3일에 포스팅을 신청하면 승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포스팅 이후 21일 내에 계약해야 한다. 오타니가 계약하면 니혼햄은 포스팅 금액 2000만달러를 받는다"라고 덧붙였다.
미일포스팅시스템은 지난 10월 만료됐다. 포스팅 상한금액 2000만달러에 복수의 구단과의 협상이 가능한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반발했다. 오타니는 25세 미만의 해외선수다. 메이저리그 해외선수 계약규정에 따라 오타니가 챙길 수 있는 계약금이 니혼햄이 가져가는 포스팅 금액보다 훨씬 적다. 이 구조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애당초 협상 데드라인을 21일로 잡았다가 이날로 연기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포스팅시스템은 발효할 수 없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도 결국 동의했다. 대신 내년 오프시즌부터 새로운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오타니가 내달 2일 포스팅을 신청하면 늦어도 23일까지는 메이저리그 첫 소속팀이 결정된다.
[오타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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