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타이타닉'이 공연 실황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개막한 뮤지컬 '타이타닉'은 객석 점유율 94%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작품에 대한 배우들의 열정도 대단하다.
지난 16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타이타닉'의 프레스콜에서 전 배우들은 한국 초연 뮤지컬 '타이타닉'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개막 이후 관객들이 등장인물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것을 느낄 때면 더욱 멋진 작품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극 중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현한 1등실 승객 스트라우스 부부 역할을 맡은 김봉환, 임선애는 죽음을 앞두고 함께 부르는 듀엣곡 '여전히'(Still)를 극찬했다.
임선애는 "여전히(Still)를 부를 때면 무대 뒤 아름답고 환상적인 별자리가 등장한다. 타이타닉 호가 침몰할 당시 목격할 수 있었던 별자리라고 알고 있다. 이를 무대 위에서 형상화해 관객에게 보여주려 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쏟아지는 별자리 외에도 다양한 획기적인 무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11층 높이의 거대한 타이타닉호의 선체를 재현하기 위해 총 7개의 갱플랭크(철제 구조물)를 사용해 선체의 입체적인 층계를 표현했다.
특히 배우들의 동선을 극대화하기 위해 객석까지 돌출된 갱플랭크와 좌우 측면의 객석 계단을 활용한 무대는 관객들이 마치 타이타닉 호에 함께 탑승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등장인물에 따라 가지각색으로 변하는 타이타닉 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1등실의 화려한 살롱에서부터 선체 가장 아래 보일러실의 모습까지 등장하는 해당 영상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두 주인공이 되는 작품'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승선의 설렘이 침몰의 좌절로 변해가는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이 뮤지컬 '타이타닉'의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해당 영상은 오디컴퍼니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뮤지컬 '타이타닉'은 2018년 2월 11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오디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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