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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EBS '까칠남녀'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쇼타로(쇼타로 콤플렉스, 어린 남자에게 애정을 느끼는 것)는 취향"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해당 방송에서 이현재 교수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은 당연히 똑같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 언급하고 있으며, 아동 성범죄를 두둔하거나 옹호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현재 교수가 '쇼타로는 취향'이라고 언급한 것은, 남자 아동 대상 성범죄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의 소비 행태로서 '취향'을 언급한 것"이라며 "걸그룹 아이돌 등 '롤리타 콤플렉스'가 문화적 상품으로 소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쇼타로 콤플렉스'도 대중문화 안에서 하나의 콘셉트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라고 했다.
제작진은 온라인상에 유포된 '까칠남녀' 이현재 교수 발언 캡처 게시물은 "악의적으로 짜깁기 된 내용"이라면서 "방송 내용을 인위적으로 왜곡·편집하여 프로그램 이미지를 실추시킨 첫 게시글을 올린 사람에게 법적인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 제작진은 실제 방송 순서대로 캡처한 사진과 온라인에 방송 순서와 다르게 편집된 게시물을 함께 공개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EBS <까칠남녀> 논란 관련 제작진 입장
○ 논란에 휘말린 EBS <까칠남녀>‘예쁜 소녀 찾습니다‘ (9월 25일 방송분) 편은 걸 그룹의 성 상품화 및 성적 대상화 문제에 대해 다루고, 아동 대상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 해당 방송에서 이현재 교수는“미성년자 의제 강간은 당연히 똑같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언급하고 있으며, 아동 성범죄를 두둔하거나 옹호하고 있지 않습니다.
○ 이현재 교수가 “쇼타로는 취향“이라고 언급한 것은, 남자 아동 대상 성범죄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의 소비 행태로서 ‘취향’을 언급한 것임. 걸 그룹 아이돌 등 ‘롤리타 콤플렉 스’가 문화적 상품으로 소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쇼타로 콤플렉스’도 대중문화 안에서 하나의 콘셉트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입니다.
○ 온라인상에 유포됐던 ‘캡쳐본’은 방송순서와 관계없이 악의적으로 짜깁기 된 내용으로 사실과는 다릅니다. 방송 내용을 인위적으로 왜곡·편집하여 프로그램 이미지를 실추시킨 첫 게시글을 올린 사람에게 법적인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EBS가 공개한 실제 방송 순서(위), 온라인에 유포된 이미지. 사진 = EBS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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