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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병만족' 족장 김병만이 돌아왔다.
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이하 '정글')에서는 김병만이 4개월만에 복귀한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7월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척추 뼈 골절 부상을 입은 그는 4개월의 회복 시간을 갖고 돌아왔다.
사실 척추 뼈 골절 부상은 작은 부상이 아니다. 특히 '정글의 법칙'을 통해 온갖 정글 체험을 하는 김병만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모두가 그를 걱정했고, 그의 복귀보다 건강 회복을 더 기다렸다.
그러나 역시 김병만이었다. 그의 회복 속도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빨랐고, 단 한 시즌만 공백을 가진 채 바로 '정글의 법칙'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시청자들에게 회복 소식을 전한 뒤 "걱정시켜드려서 너무 죄송하고 많이 회복됐다는 것을 이번 '정글이 법칙'을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열정만 앞서지는 않았다. "하지만 걱정 안 시켜 드리기 위해서 너무 위험한 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병만은 회복 과정을 설명했다. "수술도 잘 됐고 회복도 빨랐다"고 밝힌 김병만은 현지 의사가 '운동 선수냐'고 물었을 정도로 남다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고. 그 이면에는 병원에서도 재활에 힘쓴 김병만 노력이 있었다. 또 '정글의 법칙'을 중심으로 다져진 그의 기초 체력 때문이기도 했다.
정글에 대한 그리움도 그의 회복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데 한 몫 했다. 김병만은 "정글 가는 꿈을 몇 번 꿨는지 모르겠다. 오지에 중독이 됐나보다"며 "풀 냄새, 벌레 소리(가 그리웠다). 풀 냄새 맡는 게 너무 좋다. 나는 역시 촌놈인가보다. 기대된다.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은 역시 김병만에게 꿈의 공간이었다. 큰 부상을 당했지만 정글에 대한 생각으로 극복했고, 정글에서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정글에 간 김병만은 나무를 타기도 했고, 부상을 당했던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김병만에게 '정글의 법칙'은 인생 그 자체가 됐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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