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그사이' 준호·원진아, 과거 붕괴사고 당시 소년·소녀였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슬픈 기억에서 시작된 이강두(준호)와 하문수(원진아)의 인연이 이어졌다.

12일 밤 종합편성채널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 2회가 방영됐다.

하문수는 엄마 윤옥(윤유선)이 목욕탕 안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라 뛰어들었으나 술을 마신 윤옥이 잠들어 있던 것이었다.

이에 화가 난 문수는 윤옥의 소주를 다 꺼내 버리며 "엄마 죽으려면 나한테 말하고 죽어!"라고 소리치면서 눈물을 쏟았다.

동생과 쓸쓸한 나날을 보내던 이강두는 친구 같은 이웃 약장수 할머니(나문희)에게 진통제를 받았다. 할머니는 강두의 건강을 염려했다.

강두는 국숫집에서 주인 하동철(안내상)과 문수의 이야기를 듣다 문수가 동철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강두가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문수를 구해주며 인연이 이어졌다.

문수는 서주원(이기우)의 전 연인인 정유진(강한나)의 등장에 은근히 신경쓰이는 눈치였다. 주원은 거듭 문수에게 호감을 내비쳤다. 강두는 주원의 진심에 제안을 받아들이고 현장관리로 채용됐다.

마지막 장면에선 강두가 문수와 또 다시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주쳤고, 현장에서 주의하며 서로 믿고 도와주라고 경고하는 문수에게 "죽냐 사냐 하는 순간에 자기 밖에 모르는 게 사람이야"라고 말하며 '그냥 사랑하는 사이' 2회가 마무리됐다. 두 사람은 어릴 적 붕괴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소년과 소녀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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