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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샤이니 故 종현을 추모했다.
서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전 종현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샤이니와 소녀시대 멤버들의 돈독한 우애가 돋보이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서현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빠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고 왔는데도 아직도 현실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현은 종현에 대해 "10년 넘게 옆에서 지켜본 오빠의 모습은 늘 밝고 열정적이고 주위 사람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주는 너무 멋진 사람이었다"라며 "무대 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무대 아래애선 인간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오빠의 모습이 참 좋았다"라고 추억했다.
이어 그는 "늘 그렇게 강하고 멋진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렇게만 생각했던 내가 참 바보 같았고 후회가 많이 된다. 가까이 있는 동료였는데도 왜 그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했을까. 왜 아무런 힘이 되지 못했을까.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의 고통을 혼자 견디며 살아왔다는 걸 이제 알게 됐다. 너무 미안하다"라고 자책했다.
서현은 "그동안 정말로 수고했다. 이제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쉬길 기도할게. 언제나 빛났던 종현 오빠, 영원히 기억할게"라고 전했다.
▼ 아래는 서현 글 전문
오빠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고 왔는데도.. 아직도 현실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아.. 10년 넘게 옆에서 지켜본 오빠의 모습은 늘 밝고 열정적이고 주위 사람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주는 너무 멋진 사람이었어.. 무대 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웠고 무대 아래에선 인간적이고 따듯한 마음을 갖고 있는 오빠의 모습이 참 좋았어.. 늘 그렇게 강하고 멋진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렇게만 생각했던 내가 참 바보 같았고 후회가 많이 된다.. 가까이 있는 동료였는데도 왜 그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했을까.. 왜 아무런 힘이 되지 못했을까..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의 고통을 혼자 견디며 살아왔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어.. 너무 미안해.. 그리고 그동안 정말로 수고했어..이제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쉬길 기도할게.. 언제나 빛났던 종현 오빠 영원히 기억할게..
[사진 = 서현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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