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올해의 소망을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첫 전국 리사이틀 투어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새해를 베를린에서 가족과 맞이한 조성진은 "소원을 빌려고 보니 (마땅히) 없더라"며 "올해 목표나 이런 것 보다는 앞으로 연주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것과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사람들의 선입견을 깨는 걸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외국에서 제가 연주활동을 했을 때 인종차별을 한 번도 당해본 적이 없지만 동양인 연주자에 대한 선입견이 있더라. 선생님 세대들이 잘 해주셨기 때문에 제가 수월하게 연주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는 그런 선입견을 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제가 기성세대가 됐을 때 젊은 연주자들이 그런 걸 느끼지 않고 연주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성진은 "너무 앞서 나간 것 같다"며 쑥스럽다는 듯이 웃었다.
조성진의 2018년 내한 공연은 전국투어 리사이틀로 시작한다. 7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일·11일 서울, 13일 전주, 14일 대전으로 이어지는 4개 도시 투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