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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1이 1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28일 방송된 '김생민의 영수증' 10회에서는 공감요정으로 개그우먼 신봉선이 출연해 혼술족 의뢰인의 영수증에 공감을 더했다.
이날 김생민은 집을 장만한 신봉선에 "똑순이 카테고리, 주눅 들지 않는다 카테고리, 넘어져도 일어난다 카테고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더해 김생민은 난방을 최대로 아끼는 신봉선에 폭풍감동을 받으며 “그뤠잇”을 연발했다.
하지만 잠시 후 신봉선이 한 달에 맥주를 네 박스나 샀다는 것을 알게 된 김생민은 "맥주를 짝으로 사지 말고 네 짝을 찾아라"고 뼈있는 조언을 건넸다.
이어 30대 싱글 혼술족의 영수증이 공개됐다. 돈을 모으는 목적이 없는 의뢰인은 돈을 모두 혼술에 지출하고 있었다. 친구 따라 들었던 적금으로 2500만원을 모았지만 돈 모으는 재미가 없다고 밝혀 김생민을 탄식케 했다. 또한 김생민은 밤 10시에 택시를 탄 의뢰인에게 “영국 윌리엄 왕자의 딸만이 이 시간에 택시를 탈 수 있다”고해 웃음을 안겼다.
의뢰인의 혼술 영수증 내역에 김생민은 물론 송은이, 김숙까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닭발, 연어, 베이징 덕, 치즈스틱 등 맥주와 탁월하게 어울리는 안주로 매일같이 혼술을 즐기고 있었던 것. 특히 한 달 동안의 술 지출이 27번에 달해 김생민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생민은 숙면을 위해 맥주를 마신다는 의뢰인에게 “회사에서 집까지 최대한 걸을 수 있는 퇴근 플랜을 짜라”며 “조금 힘들게 짜서 집에 도착하면 바로 잘 수 있도록 해라”는 조언으로 의뢰인의 건강까지 챙기는 엄벌을 내렸다.
10번째 ‘출장영수증’은 가수 김종민이 출격했다. 김종민은 라면 애호가답게 찬장 가득 컵라면과 봉지라면을 쏟아질 듯 쌓아놓고 있었다. 또 김종민은 “요즘 아이들은 제가 가수인지 몰라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종민은 수많은 히트곡과 고정 예능 출연에도 집을 아직 못 샀다고 밝혔고, 김생민은 이례적으로 “시작 스튜핏”을 외쳤다. 이에 더해 김종민은 “이자가 어디에 많이 붙는지 몰라요”라며 적금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김생민은 “세상 물정 모른다 스튜핏”을 외치며 스튜핏 스티커를 가차없이 김종민의 가슴에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생민의 영수증’은 ‘통장 요정’ 김생민의 어록을 공개 하며 3월에 다시 만나자는 말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오는 3월 4일 밤 10시 40분에 시즌2가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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