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접전 끝 kt에 역전승을 따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93-84로 이겼다. 오리온은 13승30패로 9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kt는 2연패를 당했다. 6승37패.
kt는 1쿼터 초반 르브라이언 내쉬가 버논 맥클린을 상대로 잇따라 중거리슛을 꽂았다. 오리온도 맥클린이 연이어 하도현에게 절묘한 골밑 어시스트를 했다. 오리온 지역방어에 kt는 김영환의 3점포, 양홍석이 김영환의 패스를 받아 좌중간 골밑 득점, 김민욱이 김명진의 패스를 받아 사이드슛을 넣어 대처했다. 오리온은 kt 빅 라인업에 턴오버를 연이어 범하며 주춤했다. kt는 양홍석과 김명진이 연이어 스틸과 속공 레이업슛을 올려놨다.
오리온은 5분30초를 남기고 저스틴 에드워즈와 문태종, 송창무를 잇따라 넣어 변화를 꾀했다. 1쿼터 막판 허일영이 에드워즈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송창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에드워즈의 자유투와 중거리포, 문태종의 뱅크슛, 김진유와 에드워즈의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하프코트 프레스와 지역방어로 kt를 압박했다. kt는 양홍석의 속공과 자유투로 맞섰다. 1쿼터는 오리온의 26-24 리드.
오리온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에드워즈의 페이드어웨이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맥클린의 자유투, 에드워즈의 돌파로 달아났다. kt는 내쉬가 스틸과 레이업슛을 넣은 뒤 테크니컬파울 경고를 받았다. 이루 오리온은 맥클린의 팁인 득점, 에드워즈와 한호빈의 드라이브 인, 김진유의 속공 득점으로 달아났다.
kt는 2쿼터 중반 이후 오리온이 다시 지역방어를 하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 교체 투입된 박지훈의 활약이 좋았다. 김민욱과 내쉬의 득점을 잇따라 도왔고, 양홍석의 속공 3점포를 지원했다. 내쉬의 패스를 받아 직접 3점포도 꽂았고 돌파도 선보였다. 다시 역전. 전반전은 kt의 48-46 리드.
kt는 3쿼터 초반 내쉬의 자유투, 맥키네스의 골밑 득점에 이어 맥키네스가 양홍석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오리온도 에드워즈의 자유투, 맥클린의 훅슛에 이어 허일영이 스크린을 받고 중거리포와 3점포를 연이어 터트렸다. 에드워즈도 맥클린의 골밑 득점을 도우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kt가 박철호의 중거리포로 정비하자 오리온은 맥클린의 절묘한 패스를 하도현이 마무리했다. kt는 내쉬가 골밑 득점을 올렸다. 김영환도 박철호의 공격리바운드 이후 탑에서 3점포를 터트리며 다시 추격했다. 오리온도 에드워즈의 돌파, 맥클린의 속공 덩크슛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kt는 양홍석의 팁인 득점이 나왔다. 3쿼터는 오리온의 69-65 리드.
오리온은 4쿼터에 급격히 스코어를 벌렸다. 맥클린의 스틸과 골밑 득점에 이어 하도현이 한호빈, 문태종의 어시스트를 연이어 3점포로 마무리했다. 맥클린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kt도 내쉬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수비에서 구멍이 뚫렸다.
오리온은 맥클린의 덩크슛, 맥클린의 패스를 받은 문태종의 3점포, 하도현의 패스를 받은 한호빈의 3점포로 10점 내외로 달아났다. 의외로 4쿼터에 승부가 쉽게 갈렸다. 오리온은 맥클린이 24점 22리바운드, 에드워즈가 20점으로 돋보였다.
[맥클린.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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