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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경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로이 할러데이의 32번을 영구결번 처리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트위터에 "개막전에 작고한 로이 할러데이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의 유니폼 번호를 철회(영구결번)할 예정이다. 할러데이를 기리는 의미로 2018시즌 저지에 32번 패치를 붙일 것이다"라고 적었다.
할러데이는 2017년 11월에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1998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2009년까지 뛰었다. 2010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옮겼고, 2013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16경기서 203승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할러데이는 2003년 아메리칸리그, 2010년 내셔널리그서 사이영상을 받았다. 역대 양 리그서 모두 사이영상을 받은 6명 중 한 명이다. 특히 토론토에서 12년간 148승7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할러데이의 사망 직후 애도를 표하고 구단 차원에서의 예우를 논의해왔다. 올 시즌 토론토는 3월 30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홈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할러데이의 토론토 시절 모습.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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