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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일한 한국형 시리즈 영화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이 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팬서’와 설 연휴 흥행대결을 펼친다.
1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은 12일 하루 동안 9만 1,387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5일 연속 흥행 1위다. 누적관객수는 105만 6,129명이다. 이는 개봉 6일 째 100만 관객을 동원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과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보다 하루 앞선 기록이다.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현재 충무로의 유일한 시리즈 영화다. 코미디와 추리를 결합시켜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설 연휴 흥행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011년 설 연휴 개봉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설 연휴는 물론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478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4년 후 다시 돌아온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역시 3주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설날엔 역시 조선명탐정'이라는 말을 입증했다.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은 김민 역의 김명민과 서필 역의 오달수를 포함해 김석윤 감독과 촬영감독, 의상감독, 무술감독 등 여러 스태프가 8년간 호흡을 맞추며 환상의 케미를 완성했다.
특히 ‘걸크러시’ 매력을 뿜어내는 김지원이 합류해 이전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김명민과 오달수의 ‘코믹 케미’가 절정에 달한데다 오달수의 ‘올드보이’ 패러디가 관객을 배꼽을 쥐게한다.
설 연휴는 전통적으로 코미디가 강세를 보였다. 온 가족이 부담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명절 분위기와 맞아 떨어져 ‘코미디=흥행 보증수표’의 법칙을 이어왔다.
관객도 호평 일색이다. “장도리씬 뭔데진짜 배아퍼 죽을뻔했네”(네이버 opbg****) “서커스 씬에서 엄청 웃음. 명탐정 케미야 말할 것도 없고 김지원도 잘 어울리는 듯”(네이버 lixi****),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 이 원칙에 충실한 영화”(네이버 gt27****) 등의 극찬이 쏟아졌다.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사진 제공 = 쇼박스, 월트디즈니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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