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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최강 중국 쇼트트랙이 ‘나쁜 손’을 쓰다 스스로 무너지며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중국 여자 쇼트트랙은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에서 판 커신과 취춘위가 모두 반칙을 범하다 탈락했다.
이로써 결승 진출에 모두 실패한 중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이어진 여자 500m 5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중국은 역대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단거리 최강으로 군림했다.
전설적인 여자 쇼트트랙 선수 양양A를 시작으로 4개 대회에서 연속 500m 금메달을 휩쓸었다.
하지만 국제대회 때마다 ‘나쁜 손’을 쓰며 반칙을 행하던 중국은 이번 평창 대회에서도 반칙을 저지르다 심판에 발각 돼 페널티 판정을 받았다.
국내 팬들에게 ‘나쁜 손’으로 유명한 판 커신은 최민정과 함께 준결승 1조에서 레이스를 하다 반칙으로 탈락했다.
최민정의 경계 대상으로 꼽혔던 판 커신은 스피드에서 밀리자 무리수를 두다 스스로 무너졌다.
준결승 2조에서도 취춘위가 캐나다의 킴 부탱과 접촉 해 페널티 판정을 받고 역시 실격됐다.
중국은 남자 쇼트트랙 1,000m 예선에도 2명이 실격됐다.
한국의 서이라는 예선 6조에서 1위로 달리다 중국 한톈위와 충돌해 4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결과 한톈위가 손으로 서이라를 밀치는 장면이 포착돼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예선 4조에서도 중국의 런쯔웨이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라트비아의 로베르츠 즈베이니엑스를 손으로 밀친 것이 확인돼 실격처리 됐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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