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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한국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은메달이 나왔다.
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10일차인 18일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종합순위 9위에 올랐다.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다.
은메달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나왔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빙속 여제 이상화(29, 스포츠토토)는 37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름다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3연패는 좌절됐지만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또 다른 값진 결과를 얻었다.
금메달은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32, 일본)가 이상화의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차지했다. 36초94. 김현영(24, 성남시청)은 12위(38초25), 김민선(19, 의정부시청)은 16위(38초53)에 올랐다.
여자 컬링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김은정(28·스킵), 김영미(27·리드), 김선영(25·세컨드), 김경애(24·서드), 김초희(22·후보)로 구성된 한국(세계 8위)은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5차전 중국(세계 10위)과의 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한국은 파죽의 3연승과 함께 예선 2위(4승 1패)에 오르며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반면 남자 컬링(세계 16위)은 덴마크(세계 9위)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로 패하며 조별리그 1승 5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은 정재원(17, 동북고), 이승훈(30, 대한항공), 김민석(19, 성남시청)이 나선 가운데 준준결승에서 3분39초29로 결승선을 통과,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과 결승은 오는 21일에 진행된다.
기대를 모았던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33, 강원도청)-서영우(27, 경기BS경기연맹)는 1, 2차 주행 합계 1분38초89로 9위에 그쳤다. 1차 주행에서 매끄럽지 못한 레이스 속 11위에 올랐지만 2차 주행에서 기록을 끌어올렸다. 이들은 19일 3, 4차 주행에서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는 강호 캐나다에 0-4로 패하며 조별리그를 3패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의 김동우(23, 한국체대)는 39위에 올랐고, 귀화 선수 티모페이 랍신(30, 조인커뮤니케이션)은 바이애슬론 남자 단체출발 15km에 출전해 25위에 위치했다.
[이상화(첫 번째), 여자 컬링대표팀(두 번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대표팀(세 번째). 사진 = 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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