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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믿을 수 없는 파워다."
LA 에인절스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오타니 쇼헤이의 프리배팅에 놀라움을 표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1일 "LA 에인절스의 20일 타격연습에서 오타니와 트라웃이 같은 조에서 맞붙었다. 오타니는 호쾌한 아치를 선보였고, 트라웃은 '믿을 수 없는 파워'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도 투수와 타자를 겸업한다.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선발등판을 하지 않는 날, 선발 등판 준비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타석에도 들어설 예정이다. 오타니는 타자로서의 컨디션 점검도 필요하다.
스포츠호치는 "오타니의 타구는 풍속 10미터 가까운 강풍에도 추락하지 않았다. 배팅 케이지 옆에서 지켜본 트라웃은 눈을 둥그렇게 뜨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트라웃은 "믿을 수 없는 파워다. 타석에서도 호쾌한 쇼를 보여줬다. 좋은 스윙을 했다"라고 오타니의 타격을 호평했다.
또한, 트라웃은 오타니의 배트 컨트롤에도 놀라움을 표시했다. 스포츠호치는 "낯선 배팅 기계에 타이밍이 맞지 않았지만, 오른손만으로도 타구를 오른쪽으로 보냈다. 트라웃은 '이치로?'라고 농담을 걸었다"라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트라웃의 칭찬에 "트라웃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배울 부분이 많다. 아직 조정 단계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트라웃도 "이 팀에는 알버트 푸홀스 등 베테랑이 많다. 그들이 도울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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