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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번에는 강간미수 폭로다. 사실이든 아니든 조민기는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그동안의 사건으로 이미 되돌릴 수 없게 되어버린 이미지지만, 이번 사건이 대중의 분노와 실망에 더욱 불을 붙인 모양새다.
지난 26일 한 매체는 조민기에게 강간을 당할 뻔 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조민기가 자신을 강간하려 했는데, 격렬하게 저항해 차 문을 열고 도망쳤다고. 그가 상세히 설명한 당시 상황들은 충격을 안기기 충분했다.
이후 여론이 들끓었다. 성추행도 모자라 강간미수 폭로까지 이어지자 참담할 정도의 분노를 느낀 것. 게다가 이 제보자가 추후 경찰 조사에도 응하겠다는 뜻을 밝혀 조민기 보다는 제보자의 주장을 더 믿을 수밖에 없는 형국이 됐다.
대중이 분노하는 건 성추문도 성추문이지만 조민기를 둘러싼 폭로들이 계속되고 있고, 조민기가 성추문이 불거질 당시 성추행 부인 이후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서 조민기는 자신은 억울하다는 뜻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명백한 루머”라는 첫 공식 입장을 내놨고, 조민기 또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 딸이랑 동갑이니까 친구하라고 했던 애들한테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겠냐” 등의 발언으로 분한 기색을 내비쳤다. 소속사 측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종국에는 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기까지 이르렀지만 조민기는 거듭된 폭로와 쏟아지는 비난 속에서도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만 고수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경찰도 수사를 나선 상황. 충북경찰청이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민기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학생들의 진술을 확보했고, 범죄행위가 드러날 경우 조민기를 입건할 계획이다.
현재 조민기는 끝없는 추락을 맞보고 있다. 시청자들의 신뢰는 산산조각 났고, 그의 연기를 마음 편히 보는 건 불가능해졌다. 인정이든 부인이든, 데뷔 후 오랜 시간 그의 연기를 좋아했고 사랑해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직접 조민기가 입을 열어야 할 때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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