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챔스 9경기 연속골' 레알, PSG 2-1 꺾고 8강행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원정에서 승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했다.

레알은 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퇴장으로 10명이 뛴 PSG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던 레알은 합계 스코어 5-2를 기록하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은 호날두, 벤제마 투톱을 앞세웠다. 그리고 부상으로 네이마르가 빠진 PSG는 카바니, 디 마리아, 음바페 삼각 편대가 출격했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후반 6분 레알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바스케스가 상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호날두가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9경기 연속 득점이다.

PSG는 설상가상 후반 20분 미드필더 베라티가 주심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후반 2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카바니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승기를 잡은 레알은 후반 35분 카세미루의 슈팅이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레알은 PSG의 추격 의지를 꺾고 2-1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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