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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8위로 도약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83-71로 이겼다. 오리온은 시즌 첫 4연승을 거뒀다. 18승35패로 단독 8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5연패에 빠졌다. 27승25패로 6위가 됐다.
전자랜드의 출발이 좋았다. 정효근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브라운의 스틸과 속공 득점, 브라운과 강상재의 연계플레이가 연이어 나왔다. 정병국도 스크린을 받고 좌중간에서 중거리포를 가동했다. 박찬희는 강상재의 패스를 받아 컷인 득점을 올렸고, 정효근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직접 속공 득점도 올렸다.
오리온은 한호빈의 뱅크슛, 하도현의 골밑 득점 이후 한동안 득점이 없었다. 결국 저스틴 에드워즈를 평소보다 빨리 투입했다. 빠른 트랜지션으로 대응했다. 에드워즈가 연이어 속공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실책 이후 수비전환속도가 느렸다. 에드워즈의 1쿼터 막판 연속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1쿼터는 오리온의 18-16 리드.
오리온은 2쿼터 초반 버논 맥클린의 골밑 득점과 훅슛, 최진수의 드라이브 인과 중거리포로 기세를 올렸다. 한호빈이 최진수의 속공을 도왔다. 전자랜드는 브라운과 밀러가 연이어 연계플레이를 했으나 쉬운 슛 실수가 잦았다. 브라운이 정효근의 골밑 득점을 도운 뒤 스틸과 덩크슛을 터트리며 정비했다.
오리온은 전반 막판 맥클린의 스핀무브에 이은 골밑슛, 한호빈과의 2대2에 의한 덩크슛, 최진수의 우중간 3점포로 달아났다. 지역방어를 사용, 재미를 봤다. 전자랜드는 밀러의 훅슛과 골밑슛으로 힘겹게 추격했다. 전반전은 오리온의 39-34 리드.
전자랜드가 3쿼터 중반에 승부를 뒤집었다. 브라운의 골밑 득점에 이어 차바위의 우중간 3점포, 박찬희의 패스를 받은 밀러의 골밑 득점, 박찬희의 우중간 3점포, 강상재의 속공 득점이 연이어 나왔다. 변형 지역방어로 재미를 봤다.
오리온은 크로스 패스로 해법을 찾았다. 맥클린이 허일영의 우측 코너 3점포, 에드워즈의 우중간 3점포를 연이어 어시스트했다. 에드워즈는 재치 있는 스틸과 골밑 득점을 올렸다. 맥클린의 터치 패스와 허일영, 에드워즈의 골밑슛도 나왔다. 전자랜드는 밀러의 중거리포와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오리온은 에드워즈가 드라이브 인과 하도현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건네며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는 오리온의 63-56 리드.
전자랜드가 4쿼터 초반 강상재, 한호빈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다. 오리온도 한호빈의 연속득점으로 응수했다. 최진수도 자유투와 골밑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잠잠하던 문태종도 점수를 만들며 10점 내외로 달아났다.
이후 전자랜드가 급격히 무너졌다. 오리온은 허일영이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고, 에드워즈도 제 몫을 했다. 3-2 지역방어로도 재미를 봤다. 이날 은퇴식을 진행한 김도수는 경기종료 3분15초를 남기고 투입,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오리온은 경기 막판 20점 내외로 달아나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드워드가 20점 3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에드워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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