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황금빛 내 인생’의 신혜선과 박시후가 이별했다.
10일 오후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51회가 방송됐다.
이날 서지안(신혜선)은 최도경(박시후)에게 “최도경 씨가 나한테 한 가장 큰 잘못은 내가 널 사랑하게 만든 거야. 그래서 당신이 용서가 안 돼. 그리고 나도 용서가 안 돼”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 회장님이 자기 때문에 쓰러지셨다고 해성 그룹 돌아갔어. 처음엔 오해했지만 이해했어요. 이해가 되더라고. 밉다고 실망했다고 뿌리 채 뽑아낼 수 없는 게 가족이니까. 그래서 도왔어요. 도왔다고. 우리 아빠한테 어떤 짓을 한 사람인지도 모르고 난 당신을 도왔고, 아빠는 나를 위해서 지수를 위해서 구해줬죠. 당신 집안을”이라고 덧붙였다.
미안하다는 최도경에게 서지안은 “미안하죠? 아주 많이”라며 “그럼 날 잊어줘요. 까맣게. 그게 최도경 씨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예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최도경은 “네가 나를 잊어. 까맣게”라고 말했다.
서지안은 “잊을 거예요. 그런데 당신 기억 속에도 안 남았으면 좋겠으니까. 살면서 언젠가 오다가다 우연히 마주칠 때. 처음 본 사람처럼 지나칠 수 있게”라며 최도경에게 선물 받은 목걸이를 내밀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