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플레이오프가 최종 3차전까지 간다. 신한은행이 혈투 끝에 KB를 잡았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서 청주 KB 스타즈에 72-68로 이겼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는 1승1패가 됐다. 15일 오후 7시에 청주체육관에서 최종전을 갖는다.
신한은행이 전반전에 우세했다. 김단비와 카일라 쏜튼, 곽주영의 득점이 동시에 터졌고,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가 골밑에서 공을 쉽게 잡지 못하는 수비를 펼쳤다. 그래도 KB는 리바운드 우세를 바탕으로 전반전 막판 추격했다.
KB는 3쿼터 2분22초만에 김보미의 패스를 받은 강아정의 3점포로 앞서갔다. 그러자 신한은행도 르샨다 그레이와 쏜튼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그리고 5분8초전 중요한 장면이 나왔다. 신한으행 쏜튼이 좌중간에서 3점슛을 시도할 때 박지수가 왼팔로 쏜튼을 밀면서 파울을 지적 받았다. 4파울.
KB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가 이른 시점에 파울트러블에 걸리자 박지수 대신 김민정을 투입했다. 그리고 빠른 공격에 의한 강아정의 3점포로 앞서갔다. 신한은행도 김단비의 좌중간 3점포, 윤미지의 패스를 받은 그레이의 골밑 공격으로 응수했다. 그리고 쏜튼이 김단비의 패스를 정면에서 3점포로 연결, 승부를 뒤집었다. 김단비는 쏜튼과의 2대2를 통해 골밑 득점을 올렸다. 윤미지는 3쿼터 종료 직전에 던진 버저비터 3점포가 들어갔다. 3쿼터까지 신한은행의 55-52 리드.
안 감독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박지수를 투입했다. KB는 단타스의 포스트업, 속공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강아정의 3점포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유승희의 중거리포로 정비했다. 그리고 KB 박지수는 경기종료 7분3초전 중거리슛이 빗나가자 다시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퇴장했다.
신한은행은 유승희의 3점포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김단비의 드라이브 인으로 달아났다. 그레이는 유승희와의 2대2를 통해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KB도 김민정의 좌중간 뱅크슛, 심성영의 자유투로 정비했다. 그러자 신한은행이 다시 김단비의 연이은 돌파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이 쏜튼을 넣자 KB도 커리를 넣었다. 커리와 강아정이 자유투로 점수를 만들었다. 2점차로 추격. 그러자 신한은행은 경기종료 25.6초전 유승희의 중거리슛으로 달아났고, KB도 커리의 돌파로 추격했다.
신한은행의 70-68 리드. KB 강아정이 김단비에게 파울을 했다. 김단비가 11.2초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23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B는 커리가 17점으로 분전했다. 박지수의 5반칙 퇴장이 뼈 아팠다.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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