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아산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 6연패에 단 1승을 남겨뒀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9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2차전서 청주 KB 스타즈에 63-50으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서 먼저 2승을 챙겼다. 3차전은 21일 청주에서 열린다.
초반은 팽팽했다. KB는 김보미와 심성영이 강아정의 도움으로 3점포와 레이업슛을 넣었다. 심성영은 박지수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우리은행도 나탈리 어천와가 김정은의 도움으로 골밑 득점을 올렸고, 임영희에게 스크린을 건 뒤 롤을 해서 골밑 득점을 올렸다. KB도 심성영, 김보미의 패스를 다미리스 단타스가 좌측 코너 3점포로 연결, 응수했다.
우리은행은 조금씩 앞서갔다. 어천와의 속공 레이업, 박혜진의 패스를 받은 임영희의 좌중간 중거리포가 터졌다. KB가 1-2-2 지역방어를 시도하자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정은이 임영희, 박혜진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 완벽히 해체했다. KB는 단타스가 박지수의 패스를 중거리포로 처리했고, 강아정의 뱅크슛으로 정비했다. 1쿼터는 우리은행의 21-16 리드.
KB의 2쿼터 초반 흐름이 좋았다. 박지수의 뱅크슛, 모니크 커리의 중거리포가 연이어 나왔다. 커리는 박지수의 자유투 2구가 들어가지 않자 리바운드를 잡고 골밑 득점을 올렸다. 박지수는 엠버 해리스를 상대로 기 막힌 리버스 레이업슛을 넣었다. 역전.
이후 강아정과 김정은이 뱅크슛을 주고 받았다. 우리은행은 어천와가 3파울에 걸리면서 위축됐다. 그러나 외곽으로 나와서 김정은의 패스를 중거리포로 처리했다. 김정은은 임영희의 패스를 좌중간에서 3점포로 연결했고, 박지수는 좌중간 3점슛 라인에서 2~3발 떨어진 곳에서 기습적인 3점포를 터트렸다. 이후 우중간에서 중거리슛도 꽂았다. 김정은도 임영희의 우중간 중거리포를 도왔다. 급격히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박지수의 버저비터 슛으로 한 숨 돌렸다. 전반전은 우리은행의 39-31 리드.
3쿼터는 양 팀 모두 득점이 활발하게 나오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초반 해리스가 김정은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KB는 커리의 좌중간 3점포, 속공 득점, 박지수의 속공 득점과 자유투로 다시 3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임영희의 좌중간 중거리포, 김정은의 좌중간 중거리포로 위기를 넘겼다. KB는 쉬운 슛을 놓쳤고, 연이어 턴오버가 나오면서 기회를 놓쳤다. 3쿼터는 우리은행의 45-40 리드.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크게 달아났다. 김정은이 임영희의 패스를 좌중간 3점포로 처리했다. 이후 KB 안덕수 감독이 판정에 흥분해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자유투에 이어 김정은이 어천와의 중거리슛을 도왔다. 임영희도 그림 같은 드라이브 인을 성공했다.
이후 KB는 심성영의 3점포, 커리의 속공으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 임영희, 박혜진의 패스를 어천와가 중거리포로 마무리하며 10점 내외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더 이상 반전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3점슛 4개 포함 18점 5어시스트, 어천와도 18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정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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