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tvN이 또 하나의 식당을 오픈한다. 이번엔 태국이다.
27일 첫 방송될 '현지에서 먹힐까?'(연출 이우형)는 각 나라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셰프가 현지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푸드트럭을 타고 태국요리를 선보이며 태국 전역을 일주한다. 이번 푸드트럭을 책임질 셰프는 방송인 홍석천이다.
홍석천은 대세 방송인임과 동시에 서울시 이태원 거리 한 축을 '홍석천 거리'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탁월한 사업 수완과 요리 개발로 다수의 식당을 운영 중이며 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퓨전 음식에 일가견이 있기로 유명하다.
단순히 화제성을 위해 스타들을 '셰프화' 시킨 것이 아닌, 진짜 셰프를 활용한 영리한 방식이다. 음식의 맛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2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우형 PD는 "홍석천은 기획 단계부터 염두에 두던 사람이다. 한 나라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셰프를 찾았다"며 "우리 기획은 푸드트럭 창업이기에 홍석천이 가장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탄탄한 신뢰를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내비쳤다. 앞서 인기리에 방영된 나영석 PD의 '윤식당' 시리즈, '강식당'과 유사한 포맷이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들은 tvN에 높은 시청률을 선사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반응을 얻었기에, '현지에서 먹힐까?'가 손쉽게 편승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기존과 달리 '현지에서 먹힐까?'는 한식이 아닌 현지 음식을 메뉴로 내놓는다. 또한 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장사가 아니라 해당 국가 각지를 돌아다니며 판매하는 푸드트럭 창업기이기에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제작진 역시 차별화된 '쿡방'을 약속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출연진의 조합도 신선하다. 홍석천의 절친으로 알려진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홍 셰프의 오른팔로 나서고 배우 여진구가 막내로 활약한다.
특히 여진구는 데뷔 후 최초 예능 고정 출연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선보인 연기력을 넘어 색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태국 속 세 사람이 보일 특별한 '케미'가 또 하나의 재미와 열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