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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반환점을 돈 '작은 신의 아이들'이 제2막을 맞아, 끝까지 내달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강지환, 김옥빈, 심희섭, 이엘리야와 강신효 PD가 참석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매 주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지난 8회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3.3%, 최고 3.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출을 맡은 강신효 PD는 "모든 드라마가 그렇겠지만 특히나 우리는 너무 추운 겨울에 고생을 많이 했다. 8회까지 방송이 됐는데 다행히 시청자 분들이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본격적으로 제작이 힘든 시기에 들어섰는데 배우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극 중 천재형사 천재인 역을 맡은 강지환은 "스태프 여러분들이나 배우들이 처음과 동일하게 긴장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장르가 스릴러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코믹 요소들이 교차되면서, 좋은 입소문도 나고 있다. 이 기운을 더 받아서 마지막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옥빈은 "스릴러 장르인데 무거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유쾌한 부분이 많다"라며 "현장에서도 찍으면서 재미있다. 심각하게 내 스스로 분위기를 갖고 연기하지 않아서, 마인드가 경쾌하고 힘이 난다. 현장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밝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그는 "신이 들어와서 공수가 터지는 장면이 주변에 없어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 하다가 실제로 굿하는 장면들을 모아서 찾아보게 됐다. 여러 종류의 굿 장면들을 다 봤는데 그 과정 속에서 원치 않는 무서운 것들을 보게 됐고, 오히려 편견을 깨주는 아름답고 슬픈 굿도 봤다"라며 모니터를 하면서 캐릭터를 연구,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스릴러 뿐만 아니라 코믹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강신효 PD는 "우리의 톤앤매너다. 너무 정공법을 하면 너무나 무거운 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지나치게 심각할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또 "나는 연출하면서 크게 어려움이 없는데 배우들이 고생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톤은 드라마 끝날 때까지 가급적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엘리야는 "이기적이기도 하고 공주님처럼 자랐다. 하지만 점점 더 아현이의 삶에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 쫓아가는 그 진실이, 목숨을 위협받았던 납치 사건에 관련이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모습들이 나올 것 같다. 나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자극적이고 더 본색을 드러내는 모습들이 반영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그가 맡은 백아현 캐릭터의 새로운 반전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신효 PD "한우리 작가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작가 일을 하셨던 분이다. 자료 조사를 한 양이 어마어마하다. 팩트 체크나 관련된 모든 것들을 들여다본다. 디테일이 대단하다. 오히려 너무 디테일하다"라며 "고구마 진행은 가급적 지양하고 사이다 진행으로 시원하게 가겠다. 천국의 문 사건도 2주 정도 안에 밝혀지고 또 다른 이야기도 벌어질 예정이다. 나쁜 사람들이 당연히 벌을 받아야하는데 어떻게 흥미롭게 그릴지 고민 중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과학 수사의 화신 천재인(강지환)과 피해자의 죽음에 빙의되는 능력을 지닌 신기있는 형사 김단(김옥빈)이 1994년 벌어진 천국의 문 31명 집단 변사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신들린 추적 스릴러다.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방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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