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포함 4타점' kt 장성우, "책임감 갖고 끝까지 집중"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장성우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성우(kt 위즈)는 위즈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장성우는 개막 이후 3경기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날도 첫 타석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총 10타수 1안타.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6회초 1사 1루에서 등장한 장성우는 SK 선발 박종훈의 120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결과적으로 이날 결승타이기도 했다.

끝이 아니었다. 6-3으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에서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장성우는 "시즌 시작이 된 후 한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컸다"며 "오늘 승리에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 또 (금)민철이 형의 이적 후 첫 승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집중하겠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kt 장성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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