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서은수가 데뷔 2년 만에 ‘황금빛 내 인생’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린 것은 물론 큰 사랑까지 받은 것. 최고 시청률 45%를 돌파한 드라마인 만큼 배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서은수는 ‘황금빛 내 인생’ 이후 많은 이들이 알아봐 준다며 신기해했다. 심지어 아이들까지 알아봤다고.
“확실히 인지도가 달라진 것 같아요. 어르신 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세요. ‘우리 애가 잘 보고 있어요’라고 해주시는 분들도 있고요. ‘우리 드라마가 애들이 볼 드라마가 맞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신기했어요.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드라마구나’ 싶었죠.”
‘황금빛 내 인생’에서 서지수 역을 맡아 선우혁 역의 이태환과 꽁냥꽁냥 로맨스를 선보였던 서은수.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워낙 좋았던 덕에 일각에서는 서지수와 선우혁의 로맨스 분량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은수는 ‘황금빛 내 인생’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잘 알고 있기에, 지금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황금빛 내 인생’이 남녀 간의 멜로가 주요한 드라마가 아니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어요. 초반에 지수가 짝사랑 하는 게 길게 나왔는데 그것만으로도 좋았어요. 남녀 간의 사랑이 다가 아니라 자매, 가족간의 멜로도 컸기 때문에 그 메시지를 더 봐주셨으면 했어요.”
한편으로는 실제 이태환과 연인 사이가 아니냐는 의심도 샀다. 그만큼 두 사람이 핑크빛 연인으로 완벽히 변신했다는 이야기일 것. 서지수는 두 사람의 열애 관련 질문에 “절대 그럴 일 없다”고 인터뷰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제가 ‘절대 그럴 일 없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요. 단호박처럼 이야기한 건 아니었어요. (걱정) 태환 씨가 정말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태환 씨나 태환 씨 팬분들이 기분 나쁘지 않으셨으면 해요.”
극 중 선우혁을 향한 지고지순하면서도 풋풋한 사랑을 선보였던 서지수였지만 실제 서은수는 짝사랑을 잘 못한다고. 자신이 좋아하는 마음을 내비쳤을 때 상대방이 마음이 없는 것 같으면 접는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면에서 서지수가 부럽기도 했다는 그다.
“실제로는 짝사랑을 잘 못해요. 고통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요. 정말 열렬히 사랑해본 적이 없어서 지수가 부럽기도 했어요. 지수가 마냥 순수하고 소극적이지만은 않아요. 거침없이 당차고, 제가 가지지 못한 용기와 화끈함이 있어요. 지수를 보며 ‘짝사랑도 해볼 만 한가’ 싶기도 했어요.”
최근 데뷔 2주년을 맞이한 서은수는 그동안 현장에서 선배들에게 많이 배웠다고 회상했다. 또 앞으로의 2년 역시 꾸준히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질투의 화신’ 때만 해도 정말 바보 같았어요. 현장에서 떨려 대사를 까먹을 정도로 어수룩하고 긴장에 가득찬 아이였어요. 몇 년 사이 제가 많이 성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분들에게 많이 배운 건 사실이에요. 앞으로의 2년요? 꾸준히 작품을 했으면 좋겠어요. 메시지를 주는 역할, 대본이면 더 좋고요.”
서은수는 캐릭터 변신을 하고 싶은 바람도 내비쳤다. 아직 현장에서 잘 못하는 부분도 많지만 다음 작품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며 다 쏟아내고 싶다고.
“아직 많은 역할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매 작품마다 그 인물로 불리는 게 제일 기분이 좋더라고요. 지금도 사실 ‘지수’라고 안 불러주셔서 이상하기는 해요. (웃음) 매 작품들의 이름이 쌓여 제 얼굴에서 다양한 얼굴이 많이 보였으면 좋겠어요.”
[사진 = UL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