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김연경(30, 상하이)이 귀국 인터뷰에서 지난달 논란이 일었던 SNS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김연경이 중국 슈퍼리그 생활을 마치고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지난 3일 상하이 루완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프로배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 7차전에서 텐진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김연경은 리그가 진행 중이던 지난달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V리그 여자배구 샐러리캡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5일 이사회를 열고 남녀부 평균 샐러리캡 소진율이 약 90%를 초과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남녀부 샐러리캡의 인상을 결정했다.
다만, 남자부와 여자부의 조건이 달랐다. 남자부는 향후 3년간 매년 1억원씩 오르며, 18-19시즌 25억원, 19-20시즌 26억원, 20-21시즌 27억원으로 인상되는 반면, 여자부는 현행 13억에서 1억원이 증가한 14억으로 인상하고 2년간(18-19시즌, 19-20시즌) 샐러리캡을 동결키로 했다. 또한 여자부만 선수연봉의 최고액은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조항을 추가했다.
이에 김연경은 "남녀배구의 샐러리캡 차이가 너무 나며, 여자선수만 왜 1인 연봉 최고액이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SNS에 “왜 점점 좋아지는 게 아니고 뒤쳐지고 있을까? 이런 제도라면 나는 한국리그에서 못 뛰고 해외에서 은퇴를 해야 될 것 같다”라는 직설적인 글을 적은 그였다.
공항에서 만난 김연경은 이에 대해 “내가 예민한 발언을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여자배구가 좋아지는 과정 속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생겨 그런 이야기를 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연경은 국내서 휴식을 가진 뒤 오는 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연경.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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