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외국인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3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피어밴드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치며 KT의 10-2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3번째 등판서 따낸 첫 승이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시작한 피어밴드는 2회초 2사 1, 3루서 3루 주자 제러드 호잉에게 기습적인 홈스틸을 허용, 첫 실점을 범했다.
하지만 타선이 2회말 2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하자 피어밴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3회초부터 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한화 타선을 잠재운 것. 피어밴드는 7회초 2사 1루서 오선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2번째 실점을 범했지만, 계속된 2사 2루서 최진행의 툿 땅볼을 유도하며 한화의 흐름을 끊었다.
피어밴드는 이날 총 9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47개) 최고구속은 142km였다. 무기인 너클볼(12개)과 체인지업(32개), 커브(2개)를 적절히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공략했다.
피어밴드는 경기종료 후 “오늘 추워서 손끝 감각이 다소 떨어졌는데, 장성우의 리드와 효율적인 투구수를 위해 노력한 게 주효했다.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타자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려고 노력했는데, 이 부분도 7이닝까지 던진 원인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피어밴드는 이어 “지난 2경기서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투구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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