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적응만 잘하면 아두치(전 롯데) 정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라는 한용덕 감독의 기대대로다. 한화 이글스 신입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이 연일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호잉의 활약 속에 4-3 재역전승을 따냈다.
호잉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호잉은 4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호잉은 1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6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솔로홈런도 만들어냈다. 호잉이 KBO리그 데뷔 후 멀티홈런을 작성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공수주를 두루 갖춘 호잉은 올 시즌 12경기에 출장, 타율 .419(43타수 18안타) 5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도루도 4차례 성공했다. 시즌 초반 7번타자 역할을 맡았지만, 김태균이 1군에서 이탈한 이후에는 4번타자로 출장하며 팀 타선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대박이죠. 기대 이상입니다”라며 호잉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중요할 때마다 홈런이 나와 영양가도 남달라요. 빨리 여권 뺏어야 할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제라드 호잉.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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