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창시자' 최강희가 본 말컹, "결정력은 좋은데…"

[마이데일리 = 창원 안경남 기자] ‘닥공(닥치고 공격)’의 창시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올 시즌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남FC ‘괴물 용병’ 말컹에 대해 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활동량에 대해선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북은 11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6라운드를 치른다. 1위가 걸린 한 판이다. 경남은 4승1무(승점13)으로 1위고, 전북은 4승1패(승점12)로 2위다. 이기는 팀이 선두로 올라간다.

말컹을 향한 여론의 관심이 뜨겁다. 6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말컹이 ‘국가대표 수비’로 무장한 전북 현대를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강희 감독은 말컹에 대해 “위협적인 건 사실이다. 볼 터치가 적은데도 득점을 하는 건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결정적이 뛰어나다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활동량이 적은 게 약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배후 침투가 적도 활동량이 많지 않다. 움직임 폭이 크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은 시즌 초반 경남 돌풍에 대해서도 “초반 대진 운이 따른 건 같다. 강원전까지 4연승을 할 때까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결과가 좋으니까 선수들 자신감도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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