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조쉬 린드블럼(두산)이 에이스의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2-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8연승을 달리며 시즌 13승 3패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두산의 승리 뒤에는 에이스 린드블럼의 호투가 있었다. 린드블럼은 8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100구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이날 제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투구수 100개 중 스트라이크가 70개(볼 30개)에 달했고, 최고 구속 149km의 투심(39개) 아래 직구(18개), 커브(11개), 슬라이더(17개), 체인지업(3개), 포크(12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으며 8이닝을 소화했다.
린드블럼은 경기 후 “오늘은 직구가 잘 들어갔다. 양의지가 홈플레이트 양쪽 코너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볼배합을 해준 덕분에 잘 던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를 치를수록 밸런스가 좋아지는 걸 느낀다. 경기 후 노트에 적고 동영상 분석을 하는데 요즘은 스플리터를 집중적으로 연마하고 있다. 앞으로 모자란 부분을 더 연습할 것이고 팀이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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