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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월호 참사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가 20만 관객을 넘어섰다.
1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날, 바다’는 16일 하루 동안 3만 3,839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1만 2,107명이다.
15일 흥행 순위 5위에서 3계단을 뛰어올라 2위로 역주행했다.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의미를 더했다.
20만 돌파는 개봉 5일 만의 기록이다.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최단 기간 10만 관객 돌파에 이어 '무현, 두 도시 이야기'를 넘고 역대 정치 시사 다큐 흥행 순위 2위로 올라섰다. 1위 '공범자들'(26만 명)의 기록도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17일 오전 현재 개봉 후 네이버 관객평점은 9.87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관객들은 "너무나 과학적으로 구성되어 반박할 수 없다", "곤지암보다 더 무섭다, 이건 다큐가 아니라 공포다", "최고의 몰입도", "꼭 봐야 하고 모두가 알아야 하는 영화", "꼭 봐야 할 영화, 말 그대로 팩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제공 = 엣나인필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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