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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시즌 2승 도전에 나선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삼진 9개를 잡으며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6-2로 앞선 7회말 교체됐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93개.
류현진은 1회말 프레디 갈비스에 91마일(146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가볍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말 2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헌터 렌프로에 커터를 던졌는데 좌월 2루타를 내줬고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와의 대결에서 88마일(142km)짜리 커터를 던진 것이 좌월 2점홈런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3회초 맷 켐프의 좌중월 3점홈런 등으로 6-2로 역전하면서 류현진을 지원사격했다.
류현진은 3회말 첫 타자 로빈 얼린의 대타로 나온 맷 시저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91마일(146km)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데 이어 호세 피렐라와의 승부에서도 풀카운트 접전 속에 역시 91마일(146km) 포심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을 잡으며 신바람을 냈다.
류현진은 4회말 렌프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비야누에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프랜치 코데로를 76마일(122km) 커브로 스탠딩 삼진, 카를로스 아수아헤에 90마일(145km)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류현진에게 5~6회는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5회말 마지막 타자 피렐라를 풀카운트 승부에서 91마일(146km) 직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6회말에도 렌프로를 풀카운트 접전에서 84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탈삼진 9개.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2.87로 낮추는데 성공했으며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삼진만 3차례 당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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