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NC '나스타' 나성범(29)이 홈런 한방으로 9연패의 실마리를 풀었다.
나성범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과의 시즌 1차전에서 연장 11회초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NC는 3-2로 승리, 9연패에서 탈출했다. 연장 11회초 나성범이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이 이날 경기의 결승타다.
경기 후 나성범은 "많이 힘들었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직원들 모두 힘들었다. 그런 와중에 마음 한켠에 '몇 연패까지 갈까'라는 생각도 있었다. 경기 전에 연패를 생각하기보다 첫 경기에 임한다는 마음으로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 "앞서 삼진이 있었고 연장전이라 분위기가 다운됐는데 타석에 들어가기 전부터 무조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구부터 내 스윙을 가져가려 했다. 직구에 타이밍을 맞췄으나 힘을 주지 못해 타구가 잡힐 것 같아 열심히 뛰었는데 팬들의 함성에 홈런인 것을 알았다. 1승하기 정말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NC가 17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NC-넥센 경기에 3대2로 역전승 했다. NC는 연장 11회초 나성범의 역전 솔로홈런에 승리해 9연패 끝에 연패를 끊고 승리했다. NC 나성범(왼쪽)이 김경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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