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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난 스토브리그 초반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부진 탈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탠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데릭 지터가 이끄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새 구단주 그룹은 지난 스토브리그에 선수단 몸집 줄이기의 일환으로 10년 2억9,500만달러 계약이 남은 스탠튼을 이적 시장에 내놨다. 스탠튼은 뉴욕 양키스로의 이적을 택했다. 작년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애런 저지)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구단에서 뭉쳤다.
스탠튼의 4안타는 양키스 이적 후 처음이다. 3안타 게임은 3월 30일 토론토와의 개막전, 12일 보스턴전서 있었다. 토론토와의 개막 4연전을 14타수 4안타에 2홈런,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4월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부진에 빠졌다. 특히 9일 볼티모어전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이 0.167까지 떨어졌다.
이후 2할대 초~중반을 전전하다 22일 토론토전 4타수 무안타로 다시 0.195까지 내려갔다. 개막전 멀티홈런 이후 5일 탬파베이전, 21일 토론토전서 홈런을 추가했으나 임팩트는 떨어졌다. 이런 상황서 시즌 5호 홈런 포함 4안타 게임을 펼쳤다.
홈런은 4-1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나왔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72마일(116km) 커브를 공략, 비거리 133m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1회 볼넷, 3회 우중간 안타를 터트렸고, 7회에도 1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냈다. 8회에는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인플레이 타구를 보낸 게 고무적이다.
스탠튼은 시즌 85타수 19안타로 타율을 0.224로 끌어올렸다. 5홈런 14타점 14득점. 아직 양키스가 원한 성적과는 거리가 있다. 그래도 반격 조짐을 보인 건 분명하다. 양키스는 미네소타에 14-1로 완승했다.
[스탠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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