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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아프리카 BJ로 변신한 배우 강은비가 자신의 말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15일 아프리카 TV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난 다음에 방송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방송 시작하기 전에 어제 방송에서 미성숙한 태도로 방송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을, 잘못을 저질렀다. 죄송하다. 얘기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저의 발언 때문에 많은 분들이 상처를 받고 마음 아프셨을텐데 그 부분에 있어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그 누구보다도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사람이었는데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르시는 분들을 이해 말씀 드리자면 제가 방송중에 목소리가 허스키한 것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제가 지금 후두염입니다'고 했더니 (BJ) 철구님이 잘못들으셔서 '후두암이에요?'라고 말씀 하셨다. 그래서 제가 그 상황에서 '암 걸리면 죽어야죠'라고 말을 했는데 그렇게 말씀 드렸던건 암에 걸리신 분들이나 혹여나 암 때문에 상처를 받으셨던 가족 분들 아니면 암 치료 진행중인 분들, 암 완쾌한 분들, 옆에서 어려웠던 분들에게 말 실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죄송하다. 저는 제 몸 상태 때문에 '암 걸리면 죽어야죠'라고 착각했다. 팬 분들만 있는 자리가 아니고 그렇게 말을 하면 안되는 부분인데"라며 "제가 머리 수술을 받고나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만약 후두암에 걸리면 저는 지금 제 몸 상태가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못 받기 때문에 '암에 걸리면 죽어야죠' 한건데 암 환자 분들 비하 발언으로 나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영구정지나 암 환자 대표해서 저를 고소하신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법적으로나 방송적으로나 처벌을 받아야 된다면 제가 잘못 발언을 했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좋은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통 받으신 분들 있다면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은비는 "여러분들 너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조금 더 성숙한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 받으신 분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아프리카TV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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