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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스위치: 세상을 바꿔라' 배우 장근석과 한예리의 공조는 끝나지 않았다.
16일 밤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 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이하 '스위치')가 31, 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악의 근원인 '불곰' 금태웅(정웅인)을 끝내 감옥으로 보내는 사도찬(장근석), 오하라(한예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끝맺음 확실한 통쾌한 해피엔딩이었다.
'스위치'는 쉴 틈 없는 전개를 예고한 만큼 첫 회부터 그야말로 휘몰아쳤다. 1인 2역을 펼치는 장근석의 '원맨쇼'에 시청자들까지 함께 판 위에서 뛰어 놀았다. 무엇이 진실인지, 인물들의 속내는 어떠한지 등 명확히 제시하지 않은 채 늘 극 말미에 터뜨렸다.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셈. 한예리의 확실한 조력도 한 몫 했다.
반전은 마지막회까지 이어졌다. 금태웅은 사도찬으로 인해 전재산을 잃었고 '스위치' 팀의 꾀임에 넘어가 사마천(손병호) 살해 혐의로 체포까지 됐다. 이때 사도찬은 백준수(장근석)으로 위장하고 금태웅을 취조하려 했다. 하지만 금태웅은 이를 알아채고 검사장 진경희(배민희)와 함께 감찰에 나섰다. 정체를 밝히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 혈액 검사를 했지만 사도찬의 혈액은 3년 전 백준수의 혈액 샘플과 일치했다.
이는 백준수의 활약이었다. 감찰 소식을 들은 백준수가 아픈 몸에도 불구, 모두에게 알리지 않고 사도찬의 혈액과 스위치한 것이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고 판단했던 시청자들도 혀를 내두르게 만든 지점이다.
금태웅 무리를 처단하는데 성공한 사도찬은, 오하라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자신의 팀원들과 함께 떠났다. 그러나 사도찬은 여전히 오하라의 곁에 머물고 있었다. 백준수와 함께 수사 콤비를 이룬 오하라에게 계속해서 도움을 줬다. '스위치' 팀과 새로운 판을 짜,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증거를 남몰래 세팅했다. 오하라도 이를 알아채고 웃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스위치'가 남긴 여지에 시즌2를 외치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이는 아쉬움에서 나온 바람이기도 하다. '스위치'는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다양한 사건이 아닌, 오로지 정웅인을 둘러싼 사건에만 집중했다. 능력치 높은 캐릭터들을 다채롭게 활용하지 못했다는 평도 있다. 그러나 활극 장르를 표방한 드라마답게 마지막까지 높은 텐션으로 유지했고, '고구마' 없는 '사이다' 전개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뒷맛 없는 결말까지 깔끔했다.
한편, '스위치' 후속으로는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이 방송된다.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로 오는 23일 밤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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