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 조원우 감독이 불펜진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롯데는 지난 17일 NC전 승리로 최근 5연승과 함께 7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개막 7연패의 후유증은 완전히 사라졌고, 이젠 3위 한화에 2.5경기 뒤진 단독 4위에 터를 잡았다.
오현택-진명호-손승락의 롯데 필승조는 놀랄만한 반등의 주역들이다. 2009년 팀에 입단해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던 진명호는 데뷔 10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고, 2차 드래프트로 새 둥지를 튼 오현택은 두산 시절의 안정감을 되찾았다. 손승락은 세이브 성공률 100%로 흔들림이 없다. 그 결과 롯데는 리그 불펜 평균자책점 2위(3.96)를 달리고 있다.
18일 사직 두산전에 앞서 만난 조 감독은 “현재 마운드 전력은 사실상 완벽에 가깝다. 나갈 때마다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라고 흡족해했다.
조 감독도 예상하지 못한 호투였다. 오현택과 진명호는 모두 수술 이력이 있는 투수들이다. 비시즌 기대와 불안감이 공존했던 게 사실이었다. 조 감독은 “오현택은 아프지만 않으면 잘 던질 것으로 봤었다. 그러나 이 정도까지 잘해줄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너무 잘해준다”라고 놀라워했다.
조 감독은 이날 필승조 운영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전날 28개를 던진 진명호는 휴식을 취하며, 20개를 던진 오현택은 불펜에서 대기한다. 조 감독은 “두산이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이지만 신경쓰지 않고 1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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