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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타선의 응집력, 뷸러의 호투를 묶어 역전패를 되갚았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6-1로 승,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최근 5경기 가운데 4승을 수확, 24승 28패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순위싸움에 나섰다.
맥스 먼치(2타수 1안타 2타점), 코디 벨린저(4타수 1안타 2타점)가 각각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선발 등판한 워커 뷸러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3회말 선취득점을 올렸다. 무사 2, 3루서 나온 키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계속된 1사 1, 3루서 저스틴 터너가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는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이후 샌디에이고 불펜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뷸러가 호투 행진을 이어간 덕분에 주도권은 계속해서 지켰다. 5회초 무사 3루 위기에서는 라파엘 로페즈에게 희생플라이만 허용하는 등 1실점만 남겼다.
3회말 2득점 이후 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다저스는 2-1로 맞이한 8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테일러가 안타를 터뜨린 다저스는 이어 먼치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6m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샌디에이고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다저스의 공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1사 후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으로 출루한 다저스는 작 피더슨이 좌익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쳤지만,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벨린저가 중앙펜스 쪽으로 향하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격차를 5점으로 벌린 다저스는 9회초 투입한 조쉬 필즈가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1이닝 무실점 처리, 승부를 마무리했다.
[코디 벨린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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