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종국 기자]손흥민과 문선민이 연속골을 터트린 한국이 가상의 멕시코인 북중미의 온두라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문선민은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이날 경기가 A매치 데뷔전이었던 이승우 역시 이날 경기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수비수 오반석 역시 교체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온두라스전을 마친 한국은 다음달 1일 전주에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온두라스를 상대로 손흥민과 황희찬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승우와 이청용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정우영과 주세종은 중원을 구성했고 홍철 김영권 정승현 고요한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출전했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온두라스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포문을 열었고 2분 후에는 이승우가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반격에 나선 온두라스는 전반전 중반 로페즈와 마리오 마르티네즈의 잇단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온두라스를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펼친 한국은 전반 35분 고요한이 황희찬과의 2대1 패스를 통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이어 한국은 전반 43분 이승우가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을 또한번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10분 이청용과 홍철 대신 문선민과 김민우를 투입해 측면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14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이승우가 드리블 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 위치한 손흥민에게 볼을 연결했고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온두라스 골문을 갈랐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18분 드리블 돌파에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25분 정승현 대신 오반석을 투입해 선수 점검을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27분 문선민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문선민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황희찬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상대 수비수 두명을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문선민은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성공시켜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신데렐라 스토리를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후반 31분 손흥민과 고요한 대신 김신욱과 이용을 출전시켜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후반전 종반에도 활발한 공격 시도를 멈추지 않은 한구은 후반 42분 김영권이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 쐐기골까지 노렸다. 온두라스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카스티요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조현우에 막혔고 결국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장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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