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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이천희가 배우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대표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천희는 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인터뷰를 위해 전날 술을 먹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왔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는 배우로서의 모습과 더불어, 현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대표로 친동생과 함께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구, 캠핑 등의 제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하이브로우의 대표다. 마치 홍보이사처럼 자신의 브랜드에 대해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를 하는 그에게 "직함이 뭐냐"라고 묻자 "친동생과 함께 공동대표인데, 재무제표는 어려워서 볼 줄 모른다. 동생이 맡아서 하고 있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배우라는 직업이 작품을 할 때와 안 할 때의 차이가 너무 크다. 작품을 할 때는 소속감과 책임감이 크지만 작품을 하지 않을 때는 '난 뭐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쉴 때 캠핑장도 가고 서핑도 하면서 취미 생활을 보냈는데, 목공 일을 하다보니까 동생과 함께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천희는 실제로 나무로 테이블이나 의자를 만든다. 특히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사용한 우유박스 테이블과 의자는 완판이 됐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에게 '완판'이라고 말하자 "재고가 얼마 없어서"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의 브랜드는 '효리네 민박'에서 PPL이 아니었다. 실제로 이효리 부부가 방송 전부터 사용하던 것이었다. 방송 이전에 이상순은 그에게 LP장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LP장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
이천희는 "정말 고맙다. 덕분에 많이 덕을 봤다. 이효리보다는 상순이 형과 코드가 더 잘 맞다. 시작은 LP장으로 시작해서 상순이 형과 효리네 집에 많이 나와졌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아무도 이해를 못하더라. 국내에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하나씩 만들어나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소확행' 얘기가 나오면서 선두주자같은 느낌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희는 영화 '데자뷰'에서 형사 인태 역을 맡아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주요 캐릭터로 출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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