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T가 로하스의 사이클링히트를 앞세워 삼성에 대승을 거뒀다.
KT 위즈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14-4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달리며 25승 28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23승 31패가 됐다.
승부처는 KT 타선이 활활 타오른 1회였다. 로하스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은 KT는 황재균의 1타점 2루타, 오태곤-장성우의 적시타, 박기혁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대거 6점을 뽑았다. 타선이 한 바퀴를 돌아 다시 로하스가 타석에 들어섰고, 2타점 3루타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삼성이 1회 구자욱의 희생플라이, 2회 강민호의 솔로포로 2점을 뽑았지만 KT는 3회 박경수의 2타점 적시타, 5회 박경수의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7회초 무사 1, 2루에선 로하스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KBO리그 통산 25호, KT 창단 1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9회에는 황재균이 1타점 2루타로 대승을 자축했다.
KT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강백호, 로하스가 4안타, 박경수, 윤석민이 3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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