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IA가 kt에 역전승을 따냈다.
KIA 타이거즈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서 11-2로 완승했다. 2연승을 거두면서 29승29패가 됐다. 5위를 지켰다. kt는 26승33패가 됐다.
선취점은 kt가 따냈다. 1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이 좌전안타를 쳤다. 강백호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앞서갔다. 이때 1루로 귀루하던 강백호가 횡사하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KIA는 5회초에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김민식이 중월 3루타를 날렸다. kt 중견수 로하스가 무리하게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으나 타구를 잡지 못했다.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 때 김민식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KIA는 6회초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안치홍 타석 초구에 버나디나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kt 포수 장성우의 2루 송구가 어이 없이 외야로 빠져나갔고, 버나디나가 3루에 들어갔다. 안치홍이 kt 선발투수 고영표의 2구 114km 체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115m 좌중월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KIA는 7회초 2사 후 김선빈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로 찬스를 잡았다. 이명기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버나디나의 중전안타와 황윤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형우가 가운데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김주찬이 홍성용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37km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려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kt는 7회말에 추격에 나섰다. 2사 후 정현이 좌전안타를 쳤다. KIA 이민우의 폭투로 2사 2루가 됐다. 심우준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때렸다. 오태곤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으나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KIA는 8회초 이범호의 좌중월 솔로포로 10점째를 채웠다. 계속해서 김민식의 중전안타와 버나디나의 중월 1타점 2루타까지 터졌다.
KIA 선발투수 한승혁은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4승(2패)째를 따냈다. 뒤이어 임기영 등 3명이 투구했다. 타선에선 안치홍이 결승 투런포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 최형우가 3안타 3타점, 버나디나가 3안타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오태곤이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다.
[안치홍(위), KIA 선수들(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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